김대리 물리치료(4)

장롱면허 물리치료사

요즘 국시원 일을 빨리 처리하나보다.

문자 온지 4일(주말 끼고) 만에 면허가 왔다.

 

 

집에 없을 것을 대비해서 회사로 등기 신청했는데, 때마침 내가 면허를 받았다. 

지난 3년이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

그러나 난 아마도 물리치료사를 하지 않을 듯 하다. 약간에 변형을 해서 센터나 물리치료쪽으로 사업을 할까 생각 중이다. 주변에서 물리치료사 하지도 않을껀데 왜 학교를 3년간 다니냐고 참 많이 물었다.

아마도 자기개발이 아닐까?

난 30살 후반부터 자기개발을 해온 듯 하다. 희안하게도 자격증이 따고 싶고, 면허증이 갖고 싶고, 써티를 가지고 싶었다. 왠지 퍼즐을 하나하나씩 맞춰가는 상황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아직도 그 퍼즐을 맞춰가고 있지만 절반 정도 맞췄을 뿐. 괜찮다!!

2년 정도 늦었지만,

천천히 자리 잡는것도 중요하다. 퍼즐 맞출 때 가운데 먼저 넣지 않는다. 맨 가쪽, 모서리 부분을 먼저하지..

 

봉투 뒷면에 면허 신고 및 보수교육이 적혀있다. 실태조사를 계속해야하나?? 

모든 과정의 보수교육 안내문이다.

 

예전 첫 대학교를 다닐 때는 시간이 정말 안갔었다. 

이번 물리치료학과 3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코로나 영향도 한 몫 한 듯 하다.

중간에 몇번이고 자퇴를 해야 하나, 학교가 안맞다, 교수들은 왜 저래.... 이런 생각만 3년을 한 것 같다. 

내 생각이 맞았다. 

빨리 진로변경을 하든지, 적성에 맞질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하지 말고 다른 과를 가는게 맞다. 

나처럼 미련하게 버티지 말고... 

정말 물리치료사는 포화상태다.

면허번호가 9만번대로 25년이면 10만명의 물리치료사가 나온다.

비빌 병원이 있는가? 

요즘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에서도 물리치료사를 구한다. 병원이 아니다. 요양보호사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물치협회는 정말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봐야한다. 현실은 이렇고 취직할 곳이 주간보호센터다.

 

 

장롱면허가 되지 않게 물치협회에서 힘 좀 써좋음 좋겠다.